[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현대증권은 14일 최근 장세에 대해 “추세는 유효하나 속도조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팽팽한 수급 공방 등 (국내 증시가)방향성을 모색하는 양상”이라면 이같이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의 활발한 저가매수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의 조정 흐름속에 중국 관련주 등 그동안 부진했던 종목으로의 순환매도 상당부분 이미 진행됐다는 점 등에서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배 연구원은 특히 “코스닥 시장을 비롯한 일부 중소형주들이 기술적으로 과열국면에 접어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 연구원은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 ‘지수’보다는 ‘종목’, ‘예측’보다는 ‘대응’이 보다 중요한 구간으로 진입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미국의 소매판매(14일)와 주택관련 지표(16일) 등 지난달 미 증시의 랠리를 이끈 지표의 추가개선 여부 및 이번 주 후반 JP모건 및 씨티 등 대형 은행의 실적발표(16~17일)가 연이어 예정돼 있어 변동성 확대의 가능성도 대비해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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