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대우증권은 14일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대표주들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탄력적인 출하실적과 가동률 회복이 예상된다"며 비중확대를 권유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와 기아차의 1분기 국내외 공장 출하가 전년 보다 18.9%의 탄력적인 감소를 기록한 반면 글로벌 판매는 5.8%의 감소에 그쳤다"며 "1분기 감산을 통해 충분한 재고조정 성과를 거뒀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올 2분기부터는 주요국 수요 호전에 힘입어 완성차 출하실적과 가동률이 두드러지게 회복될 전망"이라며 "중국, 인도 등의 수요가 우려와 달리 뚜렷한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GM 등의 파산 이후 구조조정 진행은 북미를 시발점으로 한 공급과잉 해소 시기를 앞당길 전망"이라면서 "특히 일본 등 경쟁 업체들이 감산을 지속하고, 증설을 연기하는 것은 현대차 그룹의 시장지위 강화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100만대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후발(2nd-tier)업체들 중 일부가 경영위기에 봉착할 경우 현대차 그룹의 레벨업에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