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IT기술 기반 물류서비스 차별화할 것"
2014-12-19 15:56:49 2014-12-19 15:56:49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시장 점유율이 높은 IT서비스를 바탕으로 고부가 물류 서비스를 더해 차별화를 이뤄나갈 것입니다."
 
서원석 삼성SDS IR그룹장은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가 개최한 2014년 신규상장법인 합동IR에서 삼성SDS의 중점 사업과 성장 전략 등을 설명했다.
 
삼성SDS는 지난 1985년 삼성데이터시스템으로 창립돼 지난 1997년 사명을 현재의 삼성SDS로 변경했고 지난달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삼성네트웍스와 삼성SNS 등을 합병했고 특히 지난 2010년 물류정보시스템 개발·판매업체 EXE c&t를 합병한 뒤 물류업무처리아웃소싱(BPO) 사업에 착수했다.
 
삼성SDS는 현재 컨설팅·시스템통합(SI), 물류BPO, 아웃소싱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서 부장은 "삼성SDS는 컨설팅·SI 사업을 통해 신규 사업을 유치하고 차별화된 자체 솔루션을 계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고 아웃소싱 사업부문은 안정적인 매출처로써 높은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010년 인수한 EXE c&t는 물류선두업체로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SDS는 향후 물류BPO 사업을 신성장 동력 키워 높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S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컨설팅·SI, 물류BPO, 아웃소싱 사업부문의 매출 규모는 각각 28%, 26%, 46%다.
 
특히 아웃소싱 사업 매출액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 이상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물류BPO사업의 매출액은 지난 2012년 6280억원에서 지난해 1조836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 부장은 삼성SDS의 강점으로 삼성그룹의 핵심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사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쉽을 갖고 동반성장하는 관계"라며 "특히 IT사업부문은 관계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365일 무중단 서비스 등 높은 요구수준을 충족시킴으로써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T부문은 하이테크·제조 중심의 다양한 업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전자(005930)POSCO(005490) 등 업종별 국내·외 우수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큰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서 부장은 삼성SDS의 성장 전략으로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SDS는 고부가 4PL물류서비스를 통해 물류BPO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차별화된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축적된 업종별 경험·관계사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고 견고한 현금 기반을 활용해 적극적인 기술확보 투자와 인수합병(M&A)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합동IR엔 삼성SDS를 포함해 총 21개(유가시장 6개, 코스닥시장 15개) 업체가 참여했고 그 중 삼성SDS, 씨에스윈드(112610), 메디아나(041920), 에프엔씨(173940), 윈하이텍(192390), 하이로닉 등 6개사가 일반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IR협의회는 19일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2014년 신규상장법인 합동 IR을 개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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