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삼성카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에게 혜택을 자동으로 매칭시켜 주는 CLO(Card Linked Offer) 서비스인 '삼성카드 링크(LINK)'를 업그레이드한 플랫폼 서비스를 내년 하반기에 선보인다.
본격적인 가맹점과 연계된 마케팅 강화로 신사업 진출 기회를 찾겠다는 것.
이두석 삼성카드 BDA(Biz Data Analytics)실장(전무·사진)는 22일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의 편의성 확대를 위해 제휴사 채널에서도 CLO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무는 "플랫폼 서비스는 차세대 개발이 내년 3월에 런칭해 하반기경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플랫폼이 완성되면 약 200만개의 가맹점이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자동화된 템플릿 형태의 분석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CLO서비스는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편이다. 지난 4월에 비해 회원수는 10배, 서비스 연결 회원이 가맹점 이용에 따른 취급고는 21배 늘어났다.
실제 다른 업종과 CLO서비스를 통한 협업 사례도 있다. 유통계열인 이마트(E-mart)가 신규점포를 내기위한 예측마케팅을 삼성카드에 의뢰한 것.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마트는 신규점포 출점 시 직접매출이 일어나는 고객의 비중과 (이마트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에 대한 분석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를 통해 20∼30대 젊은 층의 소비성향과 신용 관련 정보를 분석하는 사업 모델도 검토중이다.
이 전무는 "카드회사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불편함을 없내는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다"며 "내년에는 우리의 빅데이터 솔루션 노하우를 이용해 가맹점 지원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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