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지난 2012년 11.5%에 불과했던 LTE 스마트폰 보유자가 올해 LTE-A를 포함해 55.9%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1년~2014년 미디어보유와 이용행태 변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해당 기간 실시된 한국미디어패널조사의 결과를 토대로 했다.
한국미디어패널조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TV, 스마트폰의 보유율이 2011년 이후 급증세를 보였다. 특히 LTE 스마트폰 보유자가 2012년 이후 2년만에 55.9%까지 급증했고, 어린이 및 청소년의 휴대폰·스마트폰 보유율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연도별로 각각 19.2%, 59.0%, 82.9%, 89.8%를 나타내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또 초등학교 고학년(4~6학년)은 10명 중 6명 꼴로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은 휴대폰 보유율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온라인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때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비율이 2011년 2.3%에서 2014년 31.9%로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라인 동영상 콘텐츠 이용 시 데스크탑 PC나 가정용 TV를 이용하는 비중은 급감하는 추세를 보였다.
◇미디어기기 보유율(자료=정보통신정책연구원)
모바일기기 이용행태는 통화와 문자메시지 중심에서 채팅·메신저, 정보콘텐츠·게임 등으로 목적이 다양해지며 점차 다기능매체(Multi-functional media device)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많이 쓰는 애플리케이션은 2011년부터 커뮤니케이션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지속적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애플리케이션은 남성보다 여성의 이용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뉴스와 게임의 경우는 반대였다. 커뮤니케이션과 뉴스 애플리케이션에 이어 남성은 게임 애플리케이션을, 여성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썼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 이하 이용자는 게임, 18세 이상~64세까지는 커뮤니케이션, 65세 이상은 뉴스나 생활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주로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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