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내부 자료가 인터넷에 또 공개됐다. 지난 15일 최초 공개·유출 이후 5번째다.
23일 한수원을 해킹해 내부자료를 공개했던 자칭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오후 한수원의 해킹 대응훈련을 조롱하며 고리 원전1·2호기와 월성 원전 3·4호기 등에 관련된 자료를 또 인터넷에 공개했다.
원전반대그룹은 "한수원 사이버 대응훈련 아주 완벽하시네. 우리 자꾸 자극해서 어쩔려고"라며 "원전반대그룹에 사죄하면 자료 공개도 검토해 볼게. 사죄할 의향이 있으면 국민들 위해서라도 우리가 요구한 원전들부터 세우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원전반대그룹은 탈핵을 주장하며 한수원을 해킹한 후 "고리 원전1·3호기와 월성 원전2호기 등을 크리스마스부터 가동 중단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했던 '원전반대그룹'이 한수원 내부 자료를 또 인터넷에 공개했다.(사진=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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