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KB투자증권은 24일
POSCO(005490)가 계열사
포스코플랜텍(051310)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실적과 주주가치 측면에서 부정적이지만 본업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POSCO는 지난 23일 포스코플랜텍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취득주식수는 약 8200만주고 취득금액은 약 2386억원이다.
김현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가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면 포스코플랜텍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34.52%에서 60.84%로 크게 높아져 오는 2015년부터 연결 실적으로 인식하게 될 전망"이라며 "포스코플랜텍의 올해 영업적자는 800억원으로 예상되는데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없다면 오는 2015년 POSCO 연결 영업이익엔 마이너스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POSCO는 철강 본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계열사 지원에까지 자금을 써야 한다는 점이 부담"이라며 "POSCO 주주가치 측면에서도 이번 유상증자 참여는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증자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돼 추가적인 주가 부담은 제한적일 전망이고 오는 2015년엔 내수 철강 수급의 개선이 예상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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