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Box)"통신株, 2Q 마케팅 비용부담 커질 듯"
2009-04-15 09:09: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5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 마케팅 비용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비중축소'를 권유했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통신 섹터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오고 있는 이익개선 추세는 강력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특히 경쟁사간의 신규 가입자 유치 비용과 마케팅 비용은 올 2분기부터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올 2분기부터 결합 서비스 주도권을 위한 통신 3사의 경쟁 강도는 높아질 전망"이라며 "합병 KT에 대응한 SK와 LG 그룹의 공세는 1분기 보다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또 유무선 통신업종 최우선 추천주를 KT에서 SK텔레콤으로 변경했다.
 
그는 "합병 KT 주도의 유무선 결합 서비스가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전제한 뒤 "이 때문에 SK텔레콤 무선 가입자 기반의 실적 안정감이 현 시점에서 오히려 부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KT는 합병으로 KTF의 이익 가치가 현 주가에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합병 모멘텀은 상당부분 반감된 상황"이라면서 "결합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가입자흡수와 실적 안정감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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