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당, 기업인 가석방 분위기 띄우기
새누리당이 기업인에 대한 사면 및 가석방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24일 "(형기를) 살 만큼 산 사람들은 나와 경제를 살릴 기회를 줘야 한다. 청와대에 (가석방 건의를) 전달할 생각도 있다"면서 기업인 가석방 이슈를 꺼내들었다.
김 대표는 기업인 가석방 필요성 제기에 '개인 입장'이라고 밝혔지만 김 대표의 발언 직후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여론이 후끈 달아올랐다.
여기에 더해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형평성'을 이유로 기업인에 대한 가석방을 옹호하면서 정부여당이 기업인 가석방을 두고 손발을 맞춰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정부여당발 기업인 가석방 분위기 조성 움직임에 야당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들은 지난 25일 구두논평을 통해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사건으로 기업윤리에 대한 국민들의 잣대가 엄격해진 상황에서 부적절한 견해", "경제활성화와 기업인 가석방은 연결되지 않는 문제"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출마가 유력한 박지원 의원은 "고위공직자나 기업인에 대해 유대하는 것도 나쁘지만 불이익을 주는 것도 나쁘다"며 기업인 가석방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을 보여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News1
◇국회 운영위, 공무원연금 개혁 대타협기구·특위 설치 의결
국회 운영위가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안, 공무원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의결한다.
여야 양당은 지난 23일 원내지도부 간 협상을 통해 국민대타협기구가 단일 또는 복수의 개혁안을 마련하면 국회 내 공무원연금 특위가 이를 적극 반영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각 기구의 활동 기간을 종합하면 공무원연금 개혁은 늦어도 내년 4월 말~5월 초 내에 전체 작업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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