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만 총재 "유로존 경제, 생각만큼 나쁘지 않아"
2014-12-29 09:23:05 2014-12-29 09:23:0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가 유럽 경제를 둘러싼 비관론을 일축하며 2015년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사진=로이터통신)
28일(현지시간) 옌스 바이트만 분데스방크 총재(사진)는 프랑크푸르트 종합 일요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럽 경제는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그리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바이트만은 또 "유럽 경제 상황과 저유가를 고려하면 인플레이션율은 기대하는 것보다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 성장률은 호전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국채매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경기부양책이 시행되고 있는데 왜 통화완화 정책까지 단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ECB는 금융 시장의 압력에 못 이겨 국채매입에 나서는 누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바이트만 총재는 ECB 정책위원회의 24명 위원 가운데 한 명으로 국채매입 반대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ECB는 국제 유가 하락이 유로존 물가 상승률에 어떤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현재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3%로 '경기침체(디플레이션)'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낮은 수준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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