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의 한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현지시간) 니콜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정부 수반은 기자회견을 통해 "시에라리온에서 돌아온 여성 간호사에 에볼라 판정을 내리고 가트나벨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증상이 확대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발견했다"며 "환자는 런던에 있는 로열프리병원으로 최대한 빨리 이송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내에서 에볼라 확진 판정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추가 감염 가능성은 낮다고 밝히는 한편, 이 간호사와 접촉했던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에서도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나온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에볼라 감염자 수는 현재 2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는 78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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