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그룹 화장품사업 전담..포트폴리오 강화
2014-12-30 14:52:34 2014-12-30 14:52:3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신세계(004170)그룹의 화장품 사업을 전담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킨케어와 향수에 강점이 있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국내 판권을 인수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국내 판권은 신세계백화점이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에 총 8개 매장을 운영중이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이번 인수는 그룹 내 시너지를 위한 사업조정의 일환이라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세계백화점에서 운영하던 편집숍 '라 페르바'와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에 이어 '산타 마리아 노벨라'까지 인수하면서 그룹 내에서 화장품사업을 전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색조, 향수, 멀티숍에 이어 수입 스킨케어까지 한층 강화된 라인업도 꾸려졌다.
 
이로써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2012년 인수한 색조화장품 전문 브랜드 비디비치와 홈쇼핑 브랜드 터치꾸띄르를 포함해 모두 5개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그룹 차원에서 화장품사업 강화를 위해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나서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이 전담해 키울 분야로 화장품 사업이 적절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향후 본격적인 화장품사업 힘 실어주기 작업이 가동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디비치가 인수 이후 적자를 이어가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에도 브랜드 리뉴얼 단행과 유통망 확장에 나서면서 화장품사업 강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스킨케어, 색조, 향수, 멀티숍 등 각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인수하고 있다"며 "화장품을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이은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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