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김근수 여신금융협회장(사진)이 31일 신년사에서 "여신금융업계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조사연구센터를 여신금융연구소로 격상하고 조사연구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신협회는 지난 30일 조직개편을 통해 여신금융연구소를 신설했다.
김 회장은 "저성장, 저물가, 엔저 등 3중고 속에서 가계부채 증가와 기업 경쟁력 악화는 여신업계에 적잖은 부담"이라며 "여신업계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유난히 악재가 많았던 2014년을 돌이켜 보며 소회를 남겼다.
그는 "개인정보유출 사고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과 노력으로 재발과 피해를 막을 수 있었고 모든 금융업계와 국민들에게는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과정에서 일부 규제가 완화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금융경쟁력 강화조치의 일환으로 리스·할부금융업에 대한 업무범위가 네거티브제로 전환되고 중소기업에 대한 부동산리스 규제와 자동차 대출규제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을 통해 완화될 예정"이라며 "신기술금융업은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대표 금융기관으로 선정되어 투자 대상과 기업범위가 확대되는 등 투자여건에 대한 전망이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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