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2일 "정신을 집중해 전력을 다하면 돌에도 화살이 깊이 박힌다"고 강조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이날 2015년 출발조회에서 ‘중석몰촉(中石沒鏃)’이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치열하게 이겨내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중석몰촉이란 사기(史記)의 이장군 열전에 실린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힐 정도로 정신을 한 곳에 집중하면 무슨 일이든지 이룰 수 있다는 의미다.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이를 딛고 '비전2015'를 반드시 달성해내자는 것.
지난 2011년 고객보장을 최고로 잘하는 회사(고객보장 No.1)라는 비전2015를 선포한 교보생명은 올해 비전 달성을 1년 앞두고 있다.
신 회장은 평소 위성방송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전했지만 이날은 직접 임직원 앞에 서서 메시지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만큼 임직원들에게 비전2015를 마무리하는 올해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 회장은 “숱한 위기요인들이 일상화되는 것을 새로운 기준(New Normal)으로 받아들여야한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는 자력갱생(自力更生)의 각오로 생존과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새로운 생명보험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고객에게 충분한 보장을 제공하고, 이를 잘 유지하도록 정성껏 돕는 고객보장 확대에 주력해야한다”며, “신계약보다 고객보장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생명보험문화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야말로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지속성장하는 길”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을 진심으로 보살피고 진정으로 위하는 것”이라며, “임직원과 컨설턴트가 고객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잘 도울 때 생명보험인 으로서 진정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회장은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어제의 나를 부수고 내일의 새로운 나를 만드는 변화혁신이 필요할 때”라며, “마지막 한 걸음, 한 방울의 땀에 초심을 담아 비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하며 끝을 맺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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