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1원 내린 1097.2원에 출발해 4.2원 오른 1103.5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자료=대신증권)
올해 처음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수출업체의 연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달러-엔 하락으로 하락 출발했다.
하지만 장 초반부터 달러 강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계속 이어지자 환율은 상승 전환 후 1105원까지 레벨을 빠르게 높여갔다.
다만 달러-엔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수출업체 고점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오후에는 원-엔 환율의 하락에 따른 외환당국의 경계심과 매수세가 유지되며 1103원대에 엔화와 연동된 흐름으로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다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강세 전망으로 상승압력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도 엔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이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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