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김해준 교보증권 대표(사진)는 2일 신년사를 통해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교보증권이 65년을 이어온 원동력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에 있었다"며 "올해 증권시장과 채권시장 향방도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변화에 빠르게 적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해준 대표는 이어 "증권업종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무리되는 영업이 많다"며 "결국 사람이 회사의 자산이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주주와 고객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우리는 또 다른 사업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첫날을 맞게 됐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우리 회사는 여러가지 의미있는 경험들을 했습니다.
1월부터 사업기를 시작하는 첫해였고, 연초부터 안정적 수익을 바탕으로 애초에 우리가 계획했던 사업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었으며 시장에서는 우리 회사의 주가가 동종업계 다른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우리 회사의 수익 포트폴리오가 다른 회사에 비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우리 회사를 구성하는 개개인이 그만큼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지난 한 해 정말 열심히 달려오신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일반 회사원을 지칭하는 용어 중에 끝에 '맨'자가 붙는 것은 상사맨과 증권맨 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른 업종보다 맨파워가 중요하다는 얘기일 겁니다. 증권업종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마무리되는 영업이 많습니다. 결국 사람이 회사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등만 모아놓은 조직에서도 꼴찌는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이 없다면 그 조직은 단단해질 수 없을 겁니다. 지난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는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긍정적 에너지를 경험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들이 서로에 대한 배려와 믿음을 바탕으로 한 긍정의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우리 교보증권이 65년을 이어온 원동력 중 하나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증권 시장도 제도 변경으로 불확실한 주식시장과 방향을 가늠하기 힘든 채권 시장 등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러한 환경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경쟁력을 키워가는 조직이 되어야겠습니다.
양은 예로부터 온순하고 무리 생활을 하며 사람들에게 고기와 가죽을 제공하는 복된 동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복이 가득한 청양띠의 해를 맞이하여 주주와 고객 여러분, 그리고 교보증권 가족 여러분께 만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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