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한화증권은 16일 "주요 8개 건설사(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한라건설) 합산 기준으로, 건설업종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건설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한강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주요 8개 건설사의 올 1분기 매출액은 해외부문 기성증가와 공공 공사의 선수금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7.0% 증가한 7조910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올 1분기 영업이익은 8109억원으로, 시장예상치 보다 6.1%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기업은 삼성엔지니어링과 두산건설, 한라건설 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올 2분기 이후 8개 건설사의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전망이라는 게 한 연구원의 진단이다.
그는 "8개 건설사 올 2분기 영업실적은 외형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이익률은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2분기 매출액은 9조8661억원으로 10.1%의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인데, 이는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등의 해외건설부문이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투자 유망종목으로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한라건설 등을 추천했다.
그는 "앞으로 인수합병(M&A) 재료를 보유한 현대건설과 모멘텀이 가장 큰 삼성엔지니어링,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는 GS건설,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한라건설 등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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