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한화증권이 대한생명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5분 현재 한화증권의 주가는 전일보다 750원(7.04%) 오른 1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6.71%)와 한화손해보험(5.42%), 한화석화(2.98%) 등 한화그룹주들도 동반상승 중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한화증권이 총 3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한화투자신운용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대해 한화증권측은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대한생명이 한화투신을 자회사로 소유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로써 대한생명은 한화증권으로부터 한화투신 지분 100%(600만주)를 취득해도 된다.
지난해말 현재 대한생명의 주요주주는 예금보험공사(33%), 한화건설(31.54%), 한화(28.16%), 한화석유화학(7.30%) 등이다.
증권업계는 이번 한화증권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대해 "대한생명 중심의 보험지주를 설립하기 위한 초석"이라며 "한화그룹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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