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을 훔쳐라"..'여성'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2015-01-06 11:35:28 2015-01-06 11:35:28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여성'인 동시에 '엄마'로서 선호하는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최근 건설사들은 아파트 사양을 엄마들의 선호에 맞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때문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공간 배치는 물론 내부 설계, 설비,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
 
여성을 위한 설계가 접목된 아파트는 실제 분양시장에서도 성공적이었다.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분양한 '대연 롯데캐슬 레전드'는 평균 90.03대 1, 최고 2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00㎡B타입과 121㎡B타입에는 와인바, 맘스오피스, 키즈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드림알파룸'을 적용했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있어 여성의 입김이 강한 만큼 여성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최신 설계와 설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도 건설사들은 더욱 발전된 여성 만족형 아파트를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도 엄마의 마음을 사로 잡는 특화설계 아파트가 눈에 띈다.
 
올해 1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 마스터'는 마곡지구에서 유일하게 분양하는 민간 브랜드다.
 
주방 한켠에는 주부의 서재라 불리는 맘스오피스 공간이 마련되고 주부의 작업동선을 최소화한 'ㄷ'자형 주방, 주방 와이드 싱크볼 등이 설계된다. 음식물탈수기, 걸레받이 일체형 수납장 등으로 주방 위생까지 생각했다. 단지 내에는 보육시설과 유아전용 놀이공간인 '맘스&키즈 센터'도 지었으며, 여성 전용 주차장도 전체 주차 공간의 10% 이상 배치했다.
 
1월 위례신도시에서는 83㎡의 중소형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가 공개된다.
 
주방공간을 활용한 맘스오피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샤워 배관을 벽체 안으로 집어넣고 샤워기를 샤워 부스 천장에 매립해 고급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 '매립형 샤워 수전'도 제공한다.
 
동탄2신도시 수혜를 보고 있는 화성 봉담에서 분양중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봉담읍 일대에서 7년 만에 분양하는 아파트답게 혁신설계가 적용됐다.
 
아일랜드 식탁과 마그네틱보드까지 설치한 주방속 맘스 오피스공간을 따로 구성했다. 소형평형인 59㎡에서는 드물게 파우더룸과 드레스룸을 갖췄고, 드레스룸에는 9자짜리 대형장을 배치해 수납공간을 넓혔다.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안전하고 넓은 주차장 설계로 여성 입주자들을 배려했다.
 
지하주차장 내 여성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해 건물출입구 인근에 여성 주차공간을 설계했으며, 주차장 내 로비를 가시성이 뛰어난 투명 로비로 설계해 안전을 확보했다. 또 주차에 어려움을 느끼는 여성 운전자를 위해 기존 주차구획 대비 가로 20㎝, 세로 10㎝가 더 넓은 주차규격을 적용했다.
  
(자료제공=각사)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