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삼성, MLB 출신 우완 클로이드 영입
2015-01-08 14:44:40 2015-01-08 14:44:40
◇타일러 클로이드.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삼성이 올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는 8일 외국인 투수 타일러 클로이드(28·미국)와 총액 65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5만 달러)에 2015시즌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1987년생인 클로이드는 신장 191㎝, 체중 95㎏ 체격을 갖춘 우투우타 유형의 투수다. 파워 피처는 아니지만 안정성과 이닝 소화 능력에 강점이 있다. 컷패스트볼과 싱커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진 클로이드의 포심패스트볼 평균 시속은 143㎞, 최고 시속은 148㎞이다.  
 
지난해 클로이드는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팀인 콜럼버스에서 주로 활동했다. 27경기(선발 26경기)에 등판해 166.2이닝을 맡으며 '10승8패,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지난해 7월30일(미국 현지시간) 루이빌을 상대로 한 홈 경기에 출전해선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당시 클로이드는 볼넷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며, 6개의 탈삼진을 잡았다.
 
클리블랜드 이전 소속팀 필라델피아 시절인 2012·2013년에 빅리그 출전경력이 있다. 당시 메이저리그 통산 19경기 등판(선발 17경기), '4승9패, 평균자책점 5.98', 마이너리그 통산 181경기 등판(선발 137경기) '63승39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삼성은 사상 첫 144경기 체제를 앞두고 클로이드가 이닝이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삼성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오른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 메이저리그 출신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에 이어 클로이드와 계약도 마무리하며 2015년 외국인 선수 영입을 마쳤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기량을 펼치고 싶었는데 올시즌 5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의 일원으로서 그 뜻을 이루게 돼 흥분된다"면서 "지난해 삼성에서 뛴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해 구단을 통해 들었다. 나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느끼고 있다. 팬과 팀동료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선발투수로서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올해 목표"라고 계약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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