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해 도로교통 사망자가 4800명 이하로 감소한 것은 뜻 깊은 성과다."
8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년 교통·물류산업 경제인 신년인사회'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같이 말했다.
전국교통단채총연합회가 주관한 신년 행사에는 서 장관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지창훈
대한항공(003490) 사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020560) 사장 등과 교통·물류 단체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 장관은 앞서 "지난해 국토부는 과감한 규제완화, 공공기관 개혁, 주택시장 정상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고 운을 띄웠다.
서 장관은 지난해 있던 교통·물류 정책에 대해서 언급했다. 서 장관은 "교통카드 한 장으로 모든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전국호환 교통카드서비스를 본격 시행했으며, KTX가 인천공항까지 직접 연결돼 지방 이용객도 서울역에서 환승없이 인천공항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특히 "지난해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0만대를 돌파한 시점에서 도로교통사망자가 4800명이하 로 감소한 것은 뜻 깊은 성과로, 졸음쉼터와 같은 교통안전 인프라 확대, 안전의식 제고 등 범정부적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로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교통사고 집계를 시작한 1978년 이후로 가장 적은 사망자수다.
서 장관은 이어 "자동차 연비 일원화 물류단지 총량제 폐지, 간선도로 확충 등 교통전반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올해는 국가경제에 큰 활력이 되고 교통물류 산업이 한층 더 성장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교통물류 정책 기조를 전했다. 서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을 더 활성화하고 초기 시행에서 다소 혼란이 있었던 고속도로 광역버스 좌석제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자동차 관리 선진화와 소비자 보호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 국민이 만족하는 행복택배 서비스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 장관은 또 "도시생활교통혼잡편 개선과 호남고속철도 1단계 개통 등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국가 교통여건을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아울러 남북관계 변화를 고려한 한반도 통합 교통망, 유라시아 교통물류 네트워크 등을 준비해 나갈 방침을 밝혔다.
◇8일 오후5시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년 교통·물류산업 경제인 신년인사회 행사. (사진=문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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