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아이엠(101390)투자증권은 9일
종근당(18575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41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이 예상된다"며 "올해 7월부터 시행된 리베이트투아웃제와 4분기 중 발생한 국내 제약시장 내 대규모 리베이트 사건 등에 의해 전체적으로 영업환경이 위축됐다"고 말했다.
4분기 R&D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진단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당초 시장 기대치보다 작을 전망"이라며 "또 작년 말 발생한 인적분할로 지난해 없었던 지주회사 종근당홀딩스에 대한 자문료 및 브랜드로열티 지급 등이 발생했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많은 인력을 채용해 인건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의 R&D 역량은 중장기적 성장 요인으로 평가했다.
그는 "실적에 민감한 이 회사의 주가는 올해 실적 둔화의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최근 수년 째 R&D 역량을 크게 키워나고 있어 이는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견인할 주요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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