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공시건수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율공시가 영업과 투자활동 위축으로 인해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1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1만4473건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것으로 집계됐다. 1사당 평균 공시건수는 18.7건으로 전년대비 0.3건 감소했다.
수시공시의 경우 1만1550건으로 전년대비 1.9%(225건) 감소했다. 시설투자(-19.1%), 담보·채무보증(-10.9%) 및 종속회사 관련 공시가 대폭 감소(-37.7%)했다.
반면 자금조달과 재무구조 개선, 섀도우보팅제 폐지 관련 조기감사변경(59.1%)과 소송(52.5%)등의 증가에 따라 전체 수시공시는 소폭 줄어든 것에 그쳤다.
자율공시는 1331건으로 전년대비 6.3%(90건)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단일판매·공급계약(-14.4%), 특허(-44.7%) 등 영업과 투자활동 위축으로 자율공시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공정공시의 경우 1361건으로 전년대비 1.9%(26건) 증가했다.
영업잠정실적 공시(2.6%)와 배당확대 추세에 따른 배당계획 등 수시공시 의무관련사항 공시(15.6%)가 증가했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등으로 매출액, 영업손익 등에 대한 전망·예측공시(-11.3%)는 감소했다.
조회공시는 231건으로 전년대비 1.8%(4건) 늘었다. 풍문·보도와 관련된 조회공시는 감소(-8%)한 반면, 시황급변은 큰 폭으로 증가(40%)함에 따라 전체적인 조회공시는 소폭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공시유형별 현황(출처: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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