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후보추천위 '강민구·박상옥·한위수' 추천(종합)
양승태 대법원장 곧 1인 선택, 대통령에 추천
2015-01-14 18:26:19 2015-01-14 18:26:19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다음달 17일 퇴임하는 신영철 대법관의 후임으로 강민구(56) 창원지법원장과 박상옥(58)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 한위수(57)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등 3명이 추천됐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인)는 14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 법원장 등 3명을 신 대법관의 후임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고 밝혔다.
 
양 대법원장은 이 가운데 1명을 선택해 조만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임명제청이 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거쳐 취임한 뒤 6년간의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강민구 법원장, 박상옥 원장, 한위수 변호사(사진 왼쪽부터)
 
강 법원장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용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을 14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법 의정부지원 판사,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판사, 대전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지난해 2월 창원지법원장에 취임했다.
 
박 원장은 경기 시흥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11기로 검사장 출신이다. 서울지검 검사, 서울지검 외사부장, 대검 공판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 서울북부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변호사가 된 뒤 법무법인 충정과 산호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했다. 지난해 1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한 위원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사법연수원 12로, 서울형사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구지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대구고법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2008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현재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변호사로 활동 중이며 2012년 8월부터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후보자들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법률가로서 뛰어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며 대법원이 우리나라 최고법원으로서 본연의 헌법적 사명을 다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풍부한 경륜과 인품은 물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과 청렴성까지 두루 겸비했다"고 추천배경을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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