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꽃할배·댄싱9 등 51개 프로그램 미얀마 수출
2015-01-19 17:46:01 2015-01-19 17:46:0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130960)이 '꽃보다할배', '댄싱9', '겟잇뷰티', '한식대첩' 등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미얀마에 대거 수출해 동남아시아 한류 확산에 불을 지핀다.
 
(사진=CJ E&M)
 
CJ E&M은 미얀마의 한류 방송 채널인 '4-Ladies'에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 51개를 수출했다고 19일 밝혔다.
 
'4-Ladies'는 지난 6일 론칭된 미얀마의 한류 전문 채널이다. 미얀마 최고 시청자수를 자랑하는 지상파 채널 MRTV-4와 한류 컨텐츠 및 해외 컨텐츠를 수입·배급하는 MKCS Global Pte. Ltd 가 공동 운영하며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을 주로 방송한다.
 
미얀마는 전 채널에서 하루에 방송되는 한국 프로그램이 10개에 달할 정도로 한국 방송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나라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젊은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어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한 한국 문화 전반의 우호도도 높은 상황이다.
 
CJ E&M은 새롭게 론칭한 '4-Ladies'채널에 '꽃할배', '꽃누나', '댄싱9' 등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모았던 예능 프로그램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겟잇뷰티', '한식대첩', '테이스티로드' 등 K-뷰티, K-푸드를 비롯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우리 문화에 관심 많은 미얀마 국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서장호 CJ E&M 콘텐츠해외사업팀장은 "미얀마에 새롭게 탄생한 한류 전문 채널 '4-Ladies'를 통해 CJ E&M의 다양한 콘텐츠를 미얀마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한류 확산은 물론 한국과 미얀마의 문화 교류에도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Ladies'의 운영을 맡고 있는 음윤희 MKCS Global 대표는 "'4-Ladies'는 한국 프로그램의 미얀마 현지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금년 중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현지 제작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한국 콘텐츠 사업자들과 공동제작 사업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문화사업 등을 함께 벌여나가며 미얀마 내에 사업의 영역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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