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내일 지진 관련 법률 전면 시행
2015-01-21 10:38:42 2015-01-21 10:38:4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기상청은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이 오는 22일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 법의 시행으로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경보, 기술개발, 국내외 협력 등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 지진·지진해일·화산활동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를 사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21일 설명했다.
 
이 법의 주요내용은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관측소 및 관측망 구축·운영▲지진조기경보체제 구축·운영 ▲관련 자료의 수집·관리 ▲민간사업자에 대한 기술지원 ▲관련 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이다.
 
이에 따라 기상청장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하고 시행해야 하며,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을 위해 지진관측소, 지진해일관측소, 화산관측소를 각각 설치·운영해야 한다.
 
또, 기상청장은 지진조기경보체제의 구축·운영을 통해 규모 5.0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진이 국내에서 발생한 경우 '지진조기경보'를 발령하고, 국가지진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의무가 있다.
 
아울러, 민간사업자가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와 관련된 장비와 기술을 개발하는 경우 기술적 지원을 할 수 있으며, 지진·지진해일·화산에 관한 연구, 정책 수립 및 기술개발 등을 위해 국내외 지진·지진해일·화산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 법의 시행을 계기로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향상시켜 이로 인한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진·지진해일·화산의 관측 및 경보에 관한 법률의 자세한 내용은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정보공개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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