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전거株, MB '자전거 예찬론'에 '씽씽'
2009-04-20 09:09: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자전거 관련주가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 예찬론'에 힘입어 폭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5분 현재 삼천리자전거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270 원(%) 급등한 9760원의 가격제한폭에서 거래 중이다. 참좋은레져 역시 7390원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을 맞아, 라디오 연설을 통해 '자전거 예찬론'을 펼쳤다.
 
이 대통령은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물줄기를 따라서 약 2000km에 이르는 자전거 길이 만들어진다"며 "자전거를 통해 동·서와 중·남부가 통해서 사람들도 동서남북으로 다 통하는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자전거 여행은 쌩쌩 달리는 자동차 여행에서는 느낄 수 없는 '느림의 미학'을 느끼게 할 것"이라며 "개발이 덜 된 곳일수록 매력을 키우면 자전거 여행객들을 멈추게 해서 동네동네의 '골목경제'를 살릴 수 있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때가 되면 1000만대 2000만대의 자전거가 필요할텐데 이 모두 다 외국에서 수입해서 써야 한다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겠느냐"며 "우리나라는 지금 자전거를 거의 생산하지 않고 중국이나 네덜란드 캐나다 등에서 해마다 200만대 이상을 수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하루 빨리 우리나라도 자전거를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녹색기술과 결부된 미래형 핵심기술을 개발해서 고부가가치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생산해서 우리도 쓰고 수출도 하면 얼마나 좋겠냐"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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