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3명 전원 모였다
2015-01-25 16:56:07 2015-01-25 16:56:07
◇(왼쪽부터)야마이코 나바로-알프레도 피가로-타일러 클로이드.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올해 프로야구단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를 견인할 3총사가 드디어 한데 모였다.
 
삼성의 올해 외국인 선수인 야마이코 나바로, 알프레도 피가로, 타일러 클로이드가 25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장소인 괌의 레오팔레스리조트에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들 세 명은 23~24일 괌에 왔다. 24일이 휴식일이기에 25일 오전 9시30분 훈련 전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올해부터 삼성 유니폼을 입은 피가로와 클로이드는 "챔피언 팀에서 뛰게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나바로는 "나는 삼성 2년차 선수"라며 장난스레 인사를 사양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바로는 "올해도 도움이 되고 싶다. 새로 온 선수들에게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조언도 하겠다"고 전했다.
 
피가로는 "(2011년 오릭스 시절) 친구인 이승엽이 있는 삼성을 택했다. 우승 팀에서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일본 리그로 돌아가고픈 마음이 없다"고 한국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결의를 내비쳤다.
 
클로이드는 "한국에서 새 경험을 하고 싶다. 내 주무기는 컷패스트볼"이라고 소개를 했다.
 
기존 투수도 새 외국인 투수 적응을 돕고자 발벗고 나섰다. 점심식사 후 수비 훈련서 피가로가 바운드 수를 못 맞추자, 동료 투수들은 "나와!(한번 더 훈련해야한다는 뜻)"라고 외쳐 낯설어하는 피가로에 웃음을 선사했다.
 
클로이드 역시 바운드 수를 맞춰 포구해야 하는 수비 훈련과 이를 즐기는 국내 투수들의 반응이 재미있다는 듯 연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올 시즌 캡틴이 된 박석민은 이틀 전부터 "나바로 방 번호를 가르쳐주세요"라고 여기저기 물어보며 '절친' 외국인선수를 애타게 찾았다는 후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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