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8일
LG생활건강(05190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화장품 사업부문의 고성장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5%, 31.1% 증가한 1조1759억원, 1111억원 등을 기록해 예상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화장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 87.7%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에 견인했다"며 "특히 면세점 매출액의 성장률이 약 340%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박현진
동부증권(016610) 연구원은 "성장을 이끈 사업부문은 단연 화장품이었고 채널별로는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면세점, 방문판매의 성장이 두드러지면서 화장품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4.2%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신애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올해도 중국인 관광객 기반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국내 소비자 수요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내수 채널의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며 내수 시장의 다양한 고객층 수요를 유입하기 위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화장품 사업의 실적 개선과 이익기여도 상승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대신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65만원에서 70만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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