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입출국 통제 강화..공항서 42개 질문 요구
2015-01-28 16:37:42 2015-01-28 16:37:42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연합(EU)이 급증하는 테러에 대비코자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을 상대로 42개의 개인 정보를 요구할 계획이다.
 
영국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개인 소지품과 5년간 축적된 신상 정보 등 유럽을 오가는 여행객들의 데이터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파리 언론사 테러를 계기로 안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EU 차원에서 대테러 대책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년 전에도 비슷한 규제안이 나왔는데, 당시에는 유럽의회 시민자유위원회의 반발로 무산됐다.
 
그런데 최근 파리 언론사 테러를 계기로 각국 안보에 빨간불이 켜지자 EU 차원에서 대테러 대책을 강화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EU 내 항공기를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은 사용하고 있는 카드와 집 주소, 음식 취향, 최근 5년간의 경찰 접촉 기록 등 42개 질문에 답변해야 한다.
 
EU 내무장관들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유럽 승객들의 여행 기록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오는 29일 내무장관 회의에서도 이 사안은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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