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실적 부진에 CEO 교체 발표
2015-01-29 13:23:41 2015-01-29 13:23:41
[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맥도날드가 최근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돈 탐슨(사진)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맥도날드 홈페이지)
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2년 반 동안 맥도날드를 이끌어온 탐슨 CEO는 3월1일을 마지막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스티브 이스터브룩 최고사업책임자(CBO)를 후임으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스터브룩 CBO가 맥도날드 재정 등 사업 상황을 좀더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맥도날드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은 1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했고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65억7000만 달러로 7.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미 지역 뿐 아니라 글로벌 매출도 감소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올해 실적 역시 부정적으로 전망하며 투자들을 대폭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CEO 교체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맥도날드가 실적 부진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좀더 과감한 액션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빌 스미드 스미드캐피탈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맥도날드는 현재 모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고 노력하는것 같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되 리스크가 있더라도 과감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이 들려오면서 정규장 거래를 0.88% 하락으로 마감한 맥도날드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39% 상승했다. 
 
톰슨 CEO의 임기 동안 다우지수는 33% 올랐고 S&P500지수도 47%나 올랐지만 맥도날드의 주가는 보합권을 기록해 온 바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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