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더 긁었다..소득공제 혜택 존재 영향
2014년 카드승인금액 578조원 전년比 6.1%↑
소득공제 혜택 있는 카드 선호도 높아져
2015-01-30 06:00:00 2015-01-30 06:00:00
 
(자료=여신금융연구소)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민간소비는 제자리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다.
 
소득공제 혜택이 존재하는 지급결제 수단인 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민간최종소비지출에서 카드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게 이유로 꼽힌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작년 카드승인금액은 총 578조58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33조41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민간최종소비지출 증가율(3.0%)은 전년(3.0%)과 비교했을 때 변함없지만 카드승인금액 증가율(6.1%)은 전년(4.7%)보다 확대됐다.
 
특히 최근 실질임금 상승률이 0%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절세에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카드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지급결제 수단으로써 카드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며 "모바일 카드 가맹점 확대, 앱카드와 같은 편리한 카드 결제수단 도입이 카드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공과금 서비스 업종의 카드승인금액(22조6300억원)이 카드의 세금 납부 편의성 증대와 해외 직접구매 확대로 전년대비 18.0% 증가했다.
 
카드 납부가 가능한 공과금 항목이 확대되고 지방세 무이자 할부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카드의 세금 납부 편의성이 증대됐기 때문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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