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30일 증권가는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계기로 조기 금리인상 우려가 확산되고, 국제 유가의 변동성도 커진 만큼 지수보다 종목별 대응에 주력할 것을 권했다.
앞서 공개된 KT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지만 전 분기와 비교해 89.8% 감소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결 영업손실은 29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로 돌아섰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각각 1.31%, 0.95%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98% 상승했다. 같은 시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9% 오른 배럴당 44.53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미국이 쉬는 것이 오히려 낫다
올해 선진 시장은 0.1% 하락하고 있지만 신흥 시장은 3.6% 상승했다. 1월 한 달간 진행되고 있는 미국 시장의 기간 조정은 여타 주요국 증시 우호적이다.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신흥 시장이 선진 시장에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는 소재, 필수재, 유틸리티다. 이들 섹터가 조합에 유리한 스타일은 중소형주다. 2월 중 중형주는 미국 시장 부담과 코스닥 시장의 가격 부담을 피해갈 대안이 될 것이다.
◇하나대투증권-1월 FOMC 이후 관심은 외환시장으로
옐런의 기자회견도, 경제전망도 없었던 1월 FOMC였지만 금리 정상화에 대한 연준의 의지는 이어지고 있다고 본다. 3월부터 국채매입을(총 1조4000억유로) 단행하는 ECB와 창의적인 방법으로 유동성 공급을 준비하고 있는 일본 중앙은행(BOJ) 등 선진 중앙은행들의 상이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환율 밴드인하를 단행한 싱가포르와 금리를 인하한 인도 등 신흥국들도 완화적 통화정책을 피력하고 있다. 향후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점차 확대될 소지가 있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NH투자증권-흔들리는 증시에서 균형 감각 찾기
내부 모멘텀 약화로 120일 이평선 돌파를 앞둔 코스피의 상승탄력 둔화가 불가피한 만큼 포트폴리오 차원에서는 경기민감업종 내에서 선별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저유가 장기화와 달러화 강세 기조가 맞물려 수출기업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며 비용개선(P)과 수요확대(Q)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강화가 예상되고,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는 운송, 반도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업종 등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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