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정부가 유럽내 기업들과 신재생에너지분야 투자 협력을 위해 총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식경제부는 현지시간 20일 독일 하노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한국투자설명회를 갖고 오스트리아의 SSF사를 비롯해 유럽 4개업체와 총 2억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오스트리아의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SSF사와 태양광 전지 개발협력을 위한 제조시설과 연구개발(R&D)센터 건립을 위해 1억2000만달러를 투자받기로 했고, 풍력발전설비분야의 세계 1위기업인 덴마크의 베스타스사는 풍력발전타워 건설에 5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또 독일이 솔베이사는 2차전지 개발시설 건립에 2000만달러, 스위스 규델사는 자동화기기 분야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투자지역은 규델사는 인천자유구역내 태양광모듈 생산용로봇 제조시설을 건립하기로 했으나 나머지 업체는 투자지역을 확정하지 못했다.
지경부는 초기단계인 국내 신재생에너지 관련분야에 첨단기술이 이전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최대투자국인 유럽연합(EU)의 한국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다른 지역으로 부터의 투자도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U지역은 지난해 국내 해외직접투자(FDI)의 54%인 63억달러를 투자했다.
이날 투자설명회 기조연설에서 이윤호 지경부 장관은 "신재생에너지와 정보기술(IT)의 산업융복화를 통해 한국과 유럽이 위기극복은 물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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