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국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내 증시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효과와 대형사의 배당확대·실적 개선으로 한주간(1월26일~30일) 강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는 4주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6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했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주식형 주간수익률은 1.31%로 4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국내주식형 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모든 소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특정 테마(그룹주, M&A, SRI, 지배구조, 녹색성장 등) 위주의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테마가 2.34%의 수익률을 기록,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중소형(1.90%),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1.77%),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하여 투자하면서 적극적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1.65%) 순으로 양호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와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는 한 주 동안 3.9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흐름을 보였다.
이어 'IBK삼성그룹증권자투자신탁[주식]A',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1[주식]클래스A' 는 각각 3.64%, 3.46%, 3.39%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해외주식형 주간수익률은 -0.29%로 6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 지역이 3.17%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양호한 흐름을 보였으며, 유럽(2.83%), 아시아퍼시픽(일본 제외)(1.9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국본토 지역은 -2.50%의 수익률로 가장 저조했으며, 이어 중남미(-1.28%), 러시아(-1.22%) 순으로 부진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A'는 4.19%의 수익률로 가장 양호했다. 뒤를 이어 '알리안츠유럽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_재간접형](H) 클래스 A',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증권투자신탁 1(주식)종류A',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이 각각 4.09%, 3.81%, 3.76%의 수익률을 기록,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주간수익률 TOP10. (자료=에프앤가이드(FnSpectrum))
채권시장에서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는 각각 0.25%, 0.52%의 수익률로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채권형펀드를 소유형 별로 살펴보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면서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는 일반채권이 0.3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투자적격등급채권(BBB-이상)에 투자하지만 국공채와 회사채에 대한 투자제한이 없고 단기채권과 유동성에 대한 투자비중이 높은 일반채권(초단기)는 0.03%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해외채권형펀드를 소유형별로 살펴보면,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발행된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아시아퍼시픽채권이 0.6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이었다. 반면, 특정 국가나 지역에 제한 없이 투자하는 글로벌채권은 0.49%의 수익률로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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