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시황)국내주식형 한주만에 마이너스 전환..해외는 수익
2014-09-07 15:58:36 2014-09-07 16:02:45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국내증시가 엔저와 미국·중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가 한주만에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7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일 기준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0.91%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를 지속, 0.94%가 빠졌다.
 
코스피200지수 또는 섹터지수 이외의 특정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기타가 -1.65%로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정 업종이나 섹터에 국한해 투자하면서 적극적 운용을 통해 시장수익률의 초과 달성을 추구하는 액티브주식섹터(-1.41%), 특정 업종이나 섹터지수에 따라 운용되면서 제한된 범위에서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인덱스주식섹터(-1.25%) 순으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 국내주식형펀드(ETF 제외) 가운데 '동부파워초이스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는 한 주 동안 1.6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동부바이오헬스케어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A', '프랭클린골드적립식증권투자신탁(주식)'이 각각 1.53%, 0.7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2.12%의 수익률로 한 주만에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중국본토, 인도, 중국(홍콩H) 지역이 각각 4.67%, 3.02%, 3.0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러시아 지역은 -2.68%의 수익률로 모든 지역 중에서 가장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해외주식형펀드 가운데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A CLASS'는 7.64%로 가장 성과가 우수했고,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A', '맥쿼리차이나Bull 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 '한화차이나H스피드업1.5배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종류A'가 각각 7.43%, 6.16%, 5.95%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채권형을 살펴보면 국내채권형펀드와 해외채권형펀드가 각각 0.02%, -0.0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동양증권은 지난 7~8월 국내주식(ETF 제외)펀드의 월간 유입 금액이 각각 2조6000억원 2조9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김후정 동양증권 연구원은 "특히 8월 코스피는 2030~2080포인트로 매우 높은 수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펀드로 신규자금이 유입됐다. 투자자들의 손바뀜 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장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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