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 임상실험이 라이베리아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한 지원자가 에볼라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
로이터통신)
BBC는 1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비밀 실험실에서 오는 2일부터 에볼라 바이러스 임상 실험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실험은 소량의 에볼라 바이러스를 지원자들의 몸속에 주입해 자체적으로 항체가 나오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런 방식으로 항체가 생겨날지는 아직까지 검증되지 않았다.
효과가 확인되면 자원봉사자와 보건팀 요원 3만명에게 백신이 투여된다.
지역 간호사들은 바이러스를 투여한 지원자들을 수개월 동안 관찰할 계획이다.
지난해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로 8500명이 넘게 목숨을 잃었다. 감염자는 2만1000명에 달했는데, 라이베리아에서만 36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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