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폴란드 나치캠프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오스카 그뢰닝에 대한 재판이 오는 4월 독일 북부 뤼네부르크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BBC는 2일(현지시간) 나치 수용소에서 몰수된 재산을 관리했던 오스카 그뢰닝(93)이 30만명 학살에 관여했다는 혐의로 법정에 선다고 보도했다.
재판장에는 나치의 대학살을 경험했던 55명의 생존자가 원고로 자리할 계획이다.
오스카 그뢰닝은 지난 1944년 5~7월 동안 폴란드 아우슈비츠에 있는 나치 수용소에서 근무했다.
그가 있는 동안 42만5000명이 수용소로 잡혀 왔고 최소 3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우슈비츠 나치 수용소에서는 지난 1940년부터 1945년 1월27일까지 총 110만여명이 살해됐다. 그중 대다수는 유대인이었다.
한편, 독일 검찰은 그로스로젠에서 강제 수용소 업무에 협조한 93세의 나치 친위대(SS) 여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도보 이동을 강요해 수감자 1400여명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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