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가트먼 "독일, 그리스 유로존 탈퇴 막아야"
"독일 수출 위해 그리스·스페인·포르투갈 필요"
2015-02-03 11:16:29 2015-02-03 11:16:2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독일이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가트먼레터의 최고경영자(CEO)인 데니스 가트먼이 말했다.
 
(사진=유튜브)
데니스 가트먼 CEO(사진)는 2일(현지시간) CNBC의 '패스트머니'와의 인터뷰에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면 독일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독일 정책 입안자들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은 수출 주도형 경제로 유로화 약세에 기반해 수익을 올린다"며 "그런데, 만약 그리스가 유로존을 벗어나면 유로화 가치는 급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가트먼은 "그 말은 독일이 만든 물건이 다른 나라의 상품보다 비싸진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가트먼 CEO는 "독일은 그리스와 같이 약한 국가뿐 아니라 유로화에 하방 압력을 주는 스페인·포르투갈도 필요하다"며 "그래야만 독일 수출 경기가 지속해서 살아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트먼은 또 증시 전망을 내고 "앞으로 몇 달간 유럽 증시는 미국 증시를 웃도는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그런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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