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직결운행 이후 이용객 증가
전년비 하루 이용객 1만8천6백여명 ↑
2015-02-03 15:12:06 2015-02-03 15:12:06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해 12월 27일 경의·중앙선의 직결운행 개통 이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은 경의·중앙선 직결운행 한달 간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개통일(2013년 12월 27일~2014년 1월 31일)기준 전년 같은 기간보다 하루 이용객이 평균 1만8600여명 이상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노선별 하루 평균 승차 인원은 경의선 9161명, 중앙선 9484명 각각 늘었다.
 
특히, 경의선은 전년보다 12.2%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북부 지역의 이용 인원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승차 인원 증가 비율은 홍대입구역과 서강대역이 각각 490명(92.9%), 623명(67.9%) 증가했으며, 지역별로는 파주지구 운정역과 일산지구 백마역이 각각 1349명(32.3%), 1170명(21.4%) 늘었다.
 
중앙선 이용객은 전년보다 5.5% 증가했다. 용문역은 18% 증가했으며, 용산역과 왕십리역도 각각 9.7%, 9% 늘었다. 주로 정착역 부근의 장거리 이용객이 증가했다.
 
반면, 기존 경의선 노선의 서울역과 신촌역의 서울행 이용객은 각각 2042명(33.5%), 146명(14.2%) 감소했다. 
 
이는 환승이 편리한 용산행 직결 운행 열차로 이용 경로를 변경한 것으로, 직결운행에 따른 이용객 분산효과로 코레일은 분석했다.
 
코레일은 경의·중앙선 이용객 증가가 직결 운행으로 최대 30분이 단축되고, 1·4호선으로의 환승이 수월해졌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경의·중앙선 개통으로 파주에서 양평까지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나아진 결과가 이용객 증가로 나타났다"며 "이용 상황을 꾸준히 살펴 열차운행에 반영하는 등 더 편리하게 전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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