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지난해 상가 평균 수익률이 6%대로 나타나면서 수도권 내 상가가 주목 받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가 탄탄한 상가가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상가의 수익률은 은행금리 2% 수준을 웃돌고 있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가 전국 16개 시도에 있는 3층 이상, 임대면적이 50% 이상인 2331곳의 상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매장으로 쓰이는 상가건물의 평균 투자수익률은 6.16%로 집계됐다.
(자료제공=국토부)
여기에 고정수요와 유동인구까지 더해지면 상권의 가치는 높아진다. 지하철역이나 관공서, 관광지 등이 인근에 위치하면 유동인구가 그만큼 늘어나 프리미엄이 형성되기도 한다.
실제 위례신도시 위례중앙역과 트램역의 더블역세권에 주거단지와 여성문화회관등 사회복지시설을 배후에 둔 '송파 와이즈더샵' 상업시설은 평균 청약률 10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송파 와이즈더샵' 상업시설은 분양 10개월 만에 6000만~1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내 상가들이 분양을 하고 있거나 앞두고 있다.
에이스종합건설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평촌 스마트스퀘어 업무단지 내 'W-에이스타워'를 이번 달 말 분양한다. 연면적 2만2443㎡,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에 위치한 스마트퀘어 업무단지 가장 앞에 연결돼 보행자의 출입이 자유로워 유동인구을 확보할 수 있다. 포스코더샵센트럴시티 1459가구와 지식산업센터 및 산업단지의 3만명 등의 풍부한 고정수요도 확보돼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송파구 문정미래형업무용지 1-1블록에 위치한 '송파 테라타워2' 상업시설을 분양하고 있다. 송파 테라타워2는 연면적 14만3730㎡에 총 942실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층에 총 130실의 상가가 배치된다.
지식산업센터 입주 근로자뿐만 아니라 5000여가구의 올림픽훼미리타운이 인근에 있다. 지하철 8호선 문정역 4번출구와 지하로 연결되고 지하철 3·8호선 환승역인 가락시장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롯데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M1블록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를 분양 중이다. 연면적 2만4749㎡, 지상 최고 3층, 전용면적 30~120㎡ 규모의 184개 점포로 이뤄져 있다.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는 송도국제도시 5개 지하철 역 가운데 일일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이 바로 앞에 있어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또 단지 내 3065가구를 비롯해 5500여명이 상주하는 연세대 국제캠퍼스가 인접해 있다.
현대건설(000720)은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연면적 3521㎡ 규모의 지하 1층~지상 1층, 전용 42~104㎡, 총 34개 점포로 구성돼 있다.
광폭테라스를 설치해 유동인구의 유입이 수월하도록 마련됐으며, 상가 주변으로 1만5000여명에 달하는 아파트 입주민이 있다. 단지 맞은편 업무지구에 조성되는 오피스단지 상주인구는 8000여명으로 배후수요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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