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인도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은행이 당초 동결을 전망한 시장의 예상과 달리 6번째 기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종전 3.50%에서 3.25%로 0.25%p 기준 금리 인하를 발표한 두부리 수바라오 인도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인도 경제가 지난 2003년 이후 최저인 6%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상업 대출을 늘리기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추고 글로벌 경기침체의 역풍에 대항하기 위한 신용 회복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총선에 돌입해, 새 정부가 들어서는 오는 7월까지 경기부양책 마련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도 중앙은행은 적극적인 금리 인하로 경제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해 14년래 최악을 기록하고 지난달 수출이 기록적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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