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조종사 죽음 헛되지 않도록 IS 응징할 것"
2015-02-05 10:04:45 2015-02-05 10:04:45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이 자국 조종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이슬람국가(IS)에 강력히 맞서겠다고 약속했다.
 
◇압둘라 국왕이 운전을 하면서 환영을 나온 국민들에게 인사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BBC는 4일(현지시간) 압둘라 요르단 국왕이 모아즈 알카사스베를 산 채로 불태워 죽인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한 엄중한 응징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압둘라 국왕은 성명을 통해 "순교자의 피는 헛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아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요르단과 그 군대의 보복은 엄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앞선 미국 방문길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 이후에 나온 발언이다.
 
자국 공항에 도착한 압둘라 국왕은 요르단 국민 수천명의 환영을 받았다. 이들은 요르단 국기와 모나크 왕가의 그림을 들고 국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한편, 요르단 정부 대변인은 "미국과의 공조를 강화해 IS의 기반을 약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IS에 맞서는 요르단군의 사기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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