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이상화. ⓒNews1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이상화(26)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8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2014~2015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8초21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유디스 헤세(독일·38초19)가 따냈다.
이상화는 마지막 11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다소 긴장한 듯 한 차례 부정 출발을 저지른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차 레이스(10초54)보다 0.13초나 빠른 10초41의 좋은 기록으로 통과했지만 막판 스퍼트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헤세에 0.02초 뒤졌다.
여자 500m 부문 29경기 연속 메달이란 대기록을 세운 이상화는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를 잇는 중이다. 올해도 1~4차 월드컵 중 이 종목의 6차례나 정상에 섰다. 이날 월드컵 포인트 880점을 기록한 이상화는 나오 고다이라(일본·730점)를 제치고 계속 1위를 사수 중이다.
한편 이날 함께 출전한 박승희(화성시청)는 40초52의 부진한 기록으로 1차 레이스와 마찬가지로 20명 중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이어 열린 남자부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는 모태범(대한항공)이 34초94만에 결승선을 지나 파벨 쿨리즈니코프(러시아·34초62)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올해 처음 34초 대를 달성한 모태범은 월드컵 랭킹 포인트 495점을 기록해, 5위던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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