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의 신광수 대표.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에너지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웅진에너지(103130)는 9일 지난 4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361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매출액 1649억원, 영업손실 131억원, 당기손실 348억원을 기록했다. 여전히 적자의 시름이다. 다만 흐름은 좋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1%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도 32%로 줄어들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내면서 실적개선에 성공한 점이다. 지난 2011년 3분기 적자전환 이후 무려 14분기 만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웅진에너지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월에도 소폭 흑자가 발생하는 등 흑자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웅진에너지 관계자는 "주요 경쟁자인 중국업체 대비 우수한 품질 우위를 기반으로 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절감 등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효율화 작업에 힘입어 손익분기점(BEP)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회복기에 들어선 만큼 올 하반기 부가가치가 높은 태양광용 웨이퍼 사업으로의 본격 확장을 통해 매출 신장 및 수익구조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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