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현대와 기아자동차의 1분기 러시아 판매가 크게 줄고, 자동차 산업부양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유럽국가들에선 반대로 크게 실적이 높아졌다.
유럽기업인협회의 자동차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1분기에 러시아에서 현대차는 2만1391대를 기아차는 1만2710대를 팔아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35%씩 감소했다.
3월 러시아 판매량은 현대차가 6252대, 기아차가 5399대로 지난해 3월에 비해 57%와 31%씩 줄었다.
반면 독일에서는 지난달 현대차가 8010대를 팔아 작년보다 50.1% 증가했고, 기아차는 4494대를 팔아 45% 늘었다.
이탈리아에도 현대차는 2768대를 수출해 지난해 3월에 비해 62.1% 증가한 3월실적을 올렸다.
업계는 독일은 9년이상 된 중고차를 타는 경우 신차를 구매할때 2500유로를 지원하고 있고 이탈리아나 프랑스도 이와 유사한 정책을 제공해 큰 효과를 보고있지만 러시아의 자동차 산업 지원책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유럽 각 지역의 경기침체와 회복의 수준이 크게 차이가 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결과를 낳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