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지난해 영업이익 1516억..전년比 22.3%↑
2015-02-12 16:53:03 2015-02-12 16:53:03
[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SKC(011790)가 지난해 화학사업과 자회사 실적 증가로 매출액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전년 대비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 5% 대를 회복했다.
 
SKC는 12일 지난해 매출액 2조8025억원, 영업이익 1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1%, 영업이익은 22.3%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4%를 기록, 지난 2012년 5.6% 이후 2년만에 5%대를 회복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5.0% 증가한 424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실적 증가는 화학부문 사업이 이끌었다. 지난해 화학부문 매출액은 1조855억원, 영업이익은 9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8.8%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PG와 USP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신규 공급처 확보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6%와 43.7%씩 증가했다. 
 
필름부문 사업은 매출액 8137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을 기록,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디스플레이 시장 악화가 지속됐고, 국내 IT 업체가 부진해 판매단가 인하 압력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저하됐다. 
 
자회사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4% 증가한 903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4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KC솔믹스 실적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해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세라믹사업은 국내 반도체산업 호조세로 매출액이 증가했고, 태양광사업 원가절감에 성공한 것이 실적 증가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SK텔레시스는 매출액 3957억원, 영업손실 116억원을 기록하며 뒷걸음질했다. 매출액은 12.2%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10.47% 확대됐다. 이동통신 장비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것이 실적 악화의 주범이라는 분석이다.
 
◇SKC 2014년 실적.(자료=SKC)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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