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BGF리테일, 4Q 실적 양호..성장 지속 전망"
2015-02-13 08:39:37 2015-02-13 08:39:37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13일 BGF리테일(027410)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판관비용 감소 등으로 양호했고 향후 성장성은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8737억원, 303억원, 231억원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1.8%, 36.3%, 22.3%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양호한 매출액 성장은 담뱃값 인상에 따른 일부 가수요 영향도 있었지만 일반식품·자체 브랜드(PB) 상품 비중 확대로 구매객수·단가가 모두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담배가격 인상 전 가수요로 인한 담배 매출 급증과 기존점 성장률 제고에 따른 판관비 부담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BGF리테일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편의점은 1~2인 가구 증가·소량 구매패턴 전환으로 소매유통 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상품믹스 개선과 차별화된 PB상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에도 업황 호조로 실적 모멘텀은 긍정적일 것"이라며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9.3%, 1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올해 순이익 전망치 상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였고, HMC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한 반면 투자의견은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되는 점을 들어 기존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낮췄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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