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금융당국, 코치 아닌 '심판' 역할 해야"
"안정과 자율성 공존 위해 당국과 금융사 혼연일체 돼야"
2015-02-17 15:38:21 2015-02-17 15:38:21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 ⓒNews1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위원회의 가장 큰 임무는 시장질서 확립이다. 이를 위해서 금융위가 코치 역할이 아닌 심판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사진)는 17일 청와대 내정 발표 직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규제 개혁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내정자는 "선수들이 공정한 룰에 따라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심판의 기능"이라며 "규제를 재정비해 '자율과 경쟁'이 금융의 원칙이자 틀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시장의 안정과 자율성이 공존하기 위해서는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혼연일체가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전임 위원장이자 행정고시 동기인 신제윤 금융위원장의 정책 기조도 유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 내정자는 "신 위원장이 임기 동안 많은 일을 했다"며 "앞으로도 신 위원장의 정신과 취지를 시장과의 소통을 통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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