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5리포트)'셀트리온, 이유 있는 재평가..램시마 글로벌 판매 기대
2015-02-18 10:00:00 2015-02-18 10:40:23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에 대한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3거래일 연속 양대 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대금이 셀트리온에 몰리는 모습이었고, 조회수 상위 리포트 또한 셀트리온 일색이었다.
 
17일 FN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16일~17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에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것은 '이유 있는 제평가, 바이오 업체 전반으로 파급력 확대'였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특허청에서 레미케이드 특허권 재심사가 기각되면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가 미국 시장에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램시마가 유럽 주요국에서 시판에 들어갔고 미국에서도 조기 출시가 예쌍되면서 램시마 가치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되고 있다"며 "향후 허쥬마, CT-P10 등 차기 파이프라인들도 차례로 개발이 완료돼 셀트리온의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바이오 업계 전반적으로 재평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며 "바이오시밀러 업체로는 셀트리온 외에도 제일모직(028260), 바이넥스(053030), 알테오젠(196170)을 주목하며 바이오시밀러 외 분야에서 제넥신(095700), 한독(002390)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화이자가 램시마 판권을 가진 제네릭 전문의 호스피라를 17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셀트리온의 램시마 유통망에 신뢰가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램시마의 유럽판매가 시작되면서 잠재적인 상업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라며 "향후 램시마 판매량이 증가하면 장기 보유재고 소진에 긍정적 신호가 기대되며 많은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보유해 잠재성장성도 높다"고 전했다.
 
신재훈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도 "화이자의 호스피라 인수, 레미케이드 특허 거절 이슈 등 향후 램시마의 미국 시장 진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유럽과 일본시장에서 램시마가 본격 출시됐고 후속 파이프라인도 기대할만 하다"고 설명했다.
 
4위는 NH투자증권의 씨젠(096530)에 대한 분석이 차지했다.  
 
씨젠은 이번주 단 2거래일 사이 주중 20.77% 치솟았다가 10.46% 상승 마감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젠은 지난해 동시 다중 분자 진단 기술인 MuDT 기술을 발표했다"며 "MuDT 기술은 기존 장비 대비 의료진에게 광범위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면서 시약 포함 분자 진단 비용이 3배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베크만쿨터 대상 비독점 ODM 계약을 통해 분자 진단 원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올해 추가 계약을 체결하면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상증자 50% 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변경하며 기존에 제시했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변화가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위는 ETF 투자전략을 정리한 '설 연휴, 잘 다녀오세요'라는 리포트였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달러화 강세, 유로화 약세 구도가 이어지면서 미국 인덱스와 유로화 약세 투자 ETF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이번주 인덱스 관련 ETF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는 국내보다 해외 투자처로 미국, 일본 투자 EFT에 관심을 가지라"며 "인덱스보다 모멘텀 수혜를 볼 수 있는 테마 측면에서는 TIGER 경기소비재, TIGER 중국소비테마 등에 접근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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